최근 흥행하고있는 종이의 집 한국판 버전을 보다가 김윤진 배우님에 연기력에 크게 감동받아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다가 감동적인 영화를 발견해서 여러분께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영화 <하모니>의 줄거리
영화 하모니는 각자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청주 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우여곡절 끝에 합창단을 시작하게 되고 합창단을 시작하기까지의 계기, 합창단을 하면서의 위기, 그리고 가슴 절절한 결말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이다. 실제로 현행법상 여자교도소 내에서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최대 생후 18개월까지만 양육이 가능하고 그 이후가 되면 아이를 내보내야 한다고 한다. 주인공인 정혜(김윤진)은 별다른 가족 없이 자라나 의처증이 심한 남편과 결혼하게 되고, 임신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이 거세지자 배 속에 아이를 지키기 위하여 남편을 밀쳤는데 남편이 사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발적인 살인의 피의자가 되어 임신한 상태로 감옥에 수감되게 된다. 재판에서 더 적은 형량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자신을 찾아올 가족도, 아이를 돌봐줄 친척도 없었기에 어떠한 노력 없이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여 10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수감 중에 아이(민우)를 출산하게 되고 18개월이 되자 아이를 보육원에 떠나보내야 했다. 엄청난 음치였던 정혜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아이가 울기 일쑤였고, 나중에는 유미의 도움을 받아 음치를 벗어나게 된다. 교화 프로그램으로 합창단을 건의했던 게 받아들여져 4년간의 우여곡절 가득한 연습 끝에 결국 외부 공연에 설 수 있었다. 추가로 포상 휴가도 얻게 된다.
2. 세상에 나쁜 범죄자는 없다?
영화 하모니 속에 범죄자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는 범죄자들이었다.
의도치 않은 우발적 살인, 가정사가 가난하여 먹고 살기 위한 발버둥으로 도박과 사기, 의붓아버지의 성폭행과 폭력으로 인한 살인,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안 후 분노에 의한 우발적인 살해, 가정폭력 등 이 영화의 모든 재소자들의 사연을 보면 참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았다. 과연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저런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이 과연 최선의방법이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마음 따뜻한 영화일 뿐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흉악범들이 있다. 정신 질환도 있을 수 있고 음주, 분노 등 다양한 수감 사유들이 있다. 하지만 장 발장처럼 가정환경이 안타까운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마음이 조금 달라진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배고팠으면, 얼마나 가난했으면 등 어느 순간 이해하고 있는 내가 보였다. 나는 무슨 일에든 마음가짐과 동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인지에 따라 생각과 이해의 정도가 다르다. 하지만 법으로 정하기에 이러한 사연들을 고려하지 못하고 결과만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3.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들의 사연
홍정혜 (김윤진)
영화의 주인공으로 의처증이 심한 남편과 몸싸움 끝에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밀었는데 그대로 사망해 남편을 죽게 만든 피의자로 구속된다.
김문옥 (나문희)
잘나가던 음대 교수였으나 남편과 가장 아끼는 조교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차로 들이박아 두 명이나 살해하게 된다.
강유미 (강예원)
음대 성악 전공 재소자로 어렸을 적부터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다. 결국 참지 못하고 장식물로 아버지의 머리를 내리쳤는데 그대로 사망하게 되어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상 넷플릭스에서 "하모니" 검색하셔서 가족들과 꼭 한 번씩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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