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은 2008년 12월 실제로 대한민국 안산시 단원구에서 일어났던 아동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사건의 범인으로 잘 알려진 범인 "조두순"은 현재 12년의 복역 끝에 출소하여 주소지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군으로 돌아갔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1. 영화 <소원>의 줄거리 소개
영화 소원은 주인공인 임소원양의 이름을 따서 소원, 간절히 바라는 염원을 뜻하는 소원으로 이중적인 제목을 갖는다.
주인공인 소원은 9살 초등학생으로 비 오는 날 아침 등굣길에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이끌려 한 교회 안 화장실에서 무자비한 성폭행을 당한다. 이 일을 계기로 대장과 자궁을 잃어버린 그녀는 생식기능과 배변 기능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소원은 남성공포증에 시달리며 자기 아빠인 동훈마저 밀어내게 된다. 영화는 초반의 사건을 시작으로 가해자에 대한 재판, 피해자 가족들의 삶을 보여준다. 영화 소원은 가해자 중심으로 영화가 흘러가는 것이 아닌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삶을 살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피해자 가족들은 크나큰 충격과 아이에 대한 돌봄을 위해 직장을 다니지 못하게 되고 세상의 관심, 기자들의 플래시 속에서 또 한 번 힘들어하는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모습이 있다. 그래도 결말은 모든 시련을 이겨낸 소원이 평소 모습대로 학교에도 등교하고 아빠에 거부감도 떨쳐낼 수 있었다.
2. 실제 사건인 "조두순 사건" 과 가해자 "조두순"에 대한 모든 것
영화는 실제 사건인 "조두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사건은 2008년 12월 11일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 화장실에서 일어났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아침 술에 취한 조두순은 학교로 등교 중이었던 만 8살 나영(가명)양을 화장실로 끌고 가 강간, 폭행한 사건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생식기능과 배변 기능을 잃었고 전치 8주에 달하는 큰 상해를 입었다. 사건 초기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성범죄자 전자발찌 착용 사례로 이름을 알렸다. 범행의 잔혹성, 유아 대상의 성범죄, 심신미약 감형 등의 이유로 크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이 또 한 번 논란이 된 것은 자로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었다는 것이다. 사건 당시 56세였던 조두순은 나이가 많고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는 점이 정상 참작되어 심신미약으로 감형 후 최종 12년형을 확정받았다. 게다가 사건 초기에는 피해자의 이름을 붙여 "나영이 사건"으로 불렸다. 이는 피해자를 중심으로 하는 명칭이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질타받은 뒤 "조두순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조두순은 12년의 복역 끝 2022년 11월 세상에 나왔다.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심신미약 감형, 과연 옳은 일일까?
가끔 사회에 전반적인 이슈를 보면 음주,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는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술을 마셨다고 해서 누구나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나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많은 범죄자가 음주를 핑계로 심신미약을 주장할 상황에 대해 겁이 난다. 심신미약 감형을 범죄자들을 위한 법의 허술한 구멍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건을 이후로 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으로 일부 법안이 개정되었다.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강간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였고 전자발찌의 착용 기간을 최대 30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되었다.
더 이상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가 없기를, 나영이와 같은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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